매일신문

문 대통령이 찾은 옥산마을은?…유네스코 유산 신청 옥산서원 품은 곳

주민 화합 통해 경주의 대표적 농촌체험마을로 자리잡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아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아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아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아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방문한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은 너른 들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안강평야를 중심으로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 안강읍은 경주의 대표적인 쌀 주산지다. 옥산서원 인근 옥산 1~4리, 하곡리, 두류1리 등 6곳이 옥산마을로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에서 모내기를 마친 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에서 모내기를 마친 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문 대통령은 이날 옥산3리에서 주민과 함께 모내기를 했다.

이들 마을은 '경주시 세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계기로 '세심권역'이란 이름으로 묶였다. 6곳 마을 주민들이 마을발전방안을 고민하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공동신청해 대상이 된 것이다. 세심은 '마음을 씻는다'는 뜻으로, 옥산서원 앞 자계천의 너럭바위 '세심대'에서 따왔다.

2009년부터 5년간 이뤄진 이 사업으로 마을 진입로가 확·포장됐고, 생태공연장·다목적회관·전통체험장·심신수련장 등이 들어서며 농촌체험마을로 탈바꿈했다. 2014년엔 청소년이 농어촌 현장체험활동으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농어촌인성학교로도 지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 찾아 모내기를 마친 뒤 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 찾아 모내기를 마친 뒤 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옥산마을은 향토음식·한옥테마·전통예절·전통차 체험과 사계절 농사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 경북도 행복마을사업계획 발표회에서 받은 최우수상 상금 3억원으로 조청·참기름 가공공장을 설립, 공동 운영하고 있다.

옥산마을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유적으로 유명하다. 회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워진 옥산서원과 회재 선생의 거처였던 독락당이 대표적이다. 특히 옥산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한 '한국의 서원'9곳에 포함된 서원이다. 국보 제40호인 정혜사지 13층 석탑도 있다. 문 대통령이 옥산마을을 찾은 이유다.

청와대 춘추관 관계자는 "옥산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옥산서원을 비롯해 여러 문화재가 잘 보존된 마을이다. 주민 간 화합에 바탕을 둔 마을 공동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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