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표교섭 노동조합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 24일 사측인 포스코와 임금·단체협상을 위한 첫 교섭에 들어갔다.
포스코노조는 이날 포스코 장인화 사장 등 사측 대표 5명과 상견례를 갖고 앞으로 진행할 교섭 방법 등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마라톤을 하지 말고 단기간에 교섭을 끝내자"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양측은 일주일에 두 차례씩 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상생과 참여의 노사문화 조성',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 등으로 방향을 잡고 ▷노동이사제 도입 ▷경영성과 배분제 개선 ▷임금피크·호봉 정지 폐지 ▷정년연장 ▷상여금·수당의 통상임금 산입 등 25개 요구안을 제시했다.
김인철 위원장은 "30년 만에 제대로 된 노동조합 임단협을 앞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경영 횡포를 막고 노동존중 포스코를 만들어나가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전 포항 남구 제철동 포항제철소 1문에서 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단협 요구안 관철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포스코노조는 한때 조합원이 1만8천 명을 넘었으나 대내외적으로 각종 사건이 잇따르면서 조합원은 10명 안팎으로 크게 줄어 한동안 제 역할을 못해왔다.
현재는 한국노총 산하 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노조 등 복수노조가 구성돼 있으며, 이중 한국노총 산하 노조의 조합원이 6천600여 명으로 가장 많아 대표 교섭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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