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게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규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지정 요일이나 매일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 5월 도입돼 직원 60여명 중 첫 해에는 5명, 2016년 8명, 2017년 9명, 지난해에는 24명의 직원이 시차출근제를 활용했다.
도입 초기 원거리 출퇴근과 자기계발 등을 위해 활용됐지만, 현재는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 육아 등을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차출퇴근제를 이용하는 직원이 여성에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니라 남녀 직원 고루 분포돼있다.
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5시 55분이면 정시퇴근 안내 방송으로 직원들의 정시퇴근을 독려한다. 불필요한 야근과 회식을 지양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지난해부터는 시간외 근무에 대한 보상휴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진흥원 임직원과 입주기업 가족들을 모두 초대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KIRIA 로봇가족사랑의 날'은 로봇을 활용한 마술쇼, 로봇체험활동, 진흥원 내 시설·장비 공개 오픈랩, 직원 자녀를 위한 명예사원증 제공 등 다양한 행사로 가족에게 직장과 업무를 알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유연근무제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과 가정에 대한 세대 간 가치관 차이를 줄이고, 동료의 일·생활 균형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가족친화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