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

새롭게 단장될 시민운동장 주 경기장 및 복합스포츠센터 조감도. 구미시 제공
새롭게 단장될 시민운동장 주 경기장 및 복합스포츠센터 조감도.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는 전국체전을 비롯한 굵직한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산업으로서의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0년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

구미시는 2020년 10월 경북도내 13개 시·군에서 치러지는 제101회 전국체전의 주 개최지이다.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선수단 등 4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시는 내년 전국체전은 물론 ▷2020년 10월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 ▷2021년 5월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학생체전 ▷2022년 5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굵직한 각종 전국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명실상부한 스포츠 명품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0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전국체전은 47개 종목 가운데 육상, 축구, 배구, 볼링, 테니스 등 17개 종목이 구미에서 열린다. 또 전국장애인체전은 30개 종목에 육상, 파크골프, 역도, 자전거 등 11개 종목이 구미에서 열린다.

박경하 구미시 전국체전추진단장은 "내년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주경기장 보수와 복합스포츠센터 건립공사가 견실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규모의 각종 경기장 갖춰

구미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내년 9월까지 시민운동장 주경기장 보수와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시민운동장 주 경기장의 구조보강과 성화대, 전광판·트랙 교체, 편의시설 확충 등에 나섰다.

또한 2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박정희체육관 주차장 부지에 볼링장(40레인)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센터도 건립한다.

이곳에는 빗물 저류조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 녹색 건축 인증 및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다. 전국체전 기간 중 1층은 볼링경기장, 2~3층은 17개 시·도체육회 운영본부로 활용된다. 대회가 끝난 뒤 복합체육관은 배드민턴, 농구, 탁구, 핸드볼 등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으로 사용된다.

이밖에 금오테니스장과 구포생활체육공원, 구미시 승마장, 낙동강체육공원 등 각종 경기장도 새로 단장한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22일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방향설정 및 부서별 체전업무 기본계획 등도 확정했다.

구미시는 구미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1실 18부 85팀의 집행부를 구성해, 구체적인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엠블럼도 발표했다. 엠블럼은 경북도와 구미시의 영문 이니셜 G, 체전의 불꽃, 낙동강을 배경으로 역동적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전 국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각종 대회는 산업도시, 그린시티, 국제안전도시에서 더 나아가 스포츠 도시로서 구미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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