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진 6월 모의평가가 '불수능' 논란을 낳았던 지난해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보다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의평가 점수를 토대로 맞춤형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6월 모의평가가 이날 오후 2시20분을 기준으로 영어영역 시험까지 끝냈다. 오전에 국어영역, 오후에 수학·영어영역이 시험을 종료하면서 주요영역 응시가 모두 끝났다.
평가원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원은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어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성학원은 "문법과 문학이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고 독서 영역에서도 지문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됐다"며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쉬웠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으나 최근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보다는 어려웠다"며 "영어 절대평가 3년차에 지난 2년간 극심한 난이도 불균형을 이번 시험에서 어느 정도 만회하고자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지난해 6월보다 5만2천191명 줄어든 54만183명이다. 재학생 지원자는 46만2천85명, 졸업생 등은 7만8천98명이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영역은 53만9천412명, 수학영역 가형은 20만4천5명, 나형은 33만2천148명, 영어영역은 53만9천478명 등이다. 한국사는 필수다.
이의신청 기간은 7일 오후 6시까지고, 정답은 17일 오후 5시 확정 발표된다. 채점 결과는 25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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