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홈런포 네 방을 앞세워 시즌 첫 '비룡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9대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SK전 7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이로써 시즌 29승 35패 승률 0.453으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5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1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원태인은 이후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까지 받으며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4회까지 이닝마다 2득점을 올렸다. 1회초에는 이학주가 2사 만루 찬스를 맞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회초에는 김상수가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는 강민호가 투런 아치를 그렸고, 4회초에는 김헌곤도 2사 2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때렸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구자욱마저 솔로포를 때려냈다. 점수는 9대0으로 크게 벌어졌다.
타선이 오랜만에 힘을 쓰는 동안 불펜도 완벽투로 SK 타선을 제압했다. 원태인 이후 최충연(1⅓이닝), 임현준(⅓이닝), 권오준(1⅓이닝), 장필준(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의 영봉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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