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경상북도가 방역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ASF는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역, 베트남, 캄보디아로 확산됐고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발생했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여서 국내 유입 시 양돈 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19일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도내 전 양돈농가와 축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교육을 했다.
도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해 질병의 특성과 전파 경로,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 발생 상황과 방역 조치, 해외의 근절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질병 이해도를 높여 특성에 맞는 방역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교육에는 양돈농가는 물론 시군의 가축방역관, 가축방역사와 양돈수의사,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관리 담당관, 기타 축산 관계자 등이 모두 참여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했다.
도는 이번 교육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차단과 유입 시 대응 역량 강화, 최신 질병 정보 공유와 방역 체계를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농가와 모든 축산 관계관이 질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양돈농가는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 발생국 여행 자제, 철저한 소독 등으로 협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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