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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36만개 늘어…보건·복지 11만개↑

정부 일자리 사업·안정자금 지원 등 정책 영향…50대 이상 31만7천개↑

작년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에 비해 35만9천여 개 늘면서 증가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공개한 '2018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를 보면 작년 4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이하 일자리)는 1천849만4천개로 전년 동기보다 35만9천개(2.0%)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증가 폭은 작년 1분기(2월 기준) 31만5천개에서 2분기(5월 기준) 24만5천개, 3분기(8월 기준) 21만3천개로 계속 축소됐으나 4분기에는 커졌다.

작년 4분기 일자리 증감을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11만4천개 늘었고 도·소매는 9만2천개, 전문·과학·기술은 4만6천개, 교육은 4만4천개 증가했다.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도 3만8천개 늘었고 숙박·음식점업도 3만8천개 증가했다. 통계청은 정부 일자리 관련 정책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도소매업 분야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건설업은 일자리가 9만6천개 줄었고 사업·임대는 3만8천개, 제조업은 1만2천개 감소했다. 건설업 일자리를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작년 1분기 3만5천개, 2분기 8만4천개, 3분기 11만3천개가 줄어들어 감소 폭이 확대됐으나, 4분기에는 감소세가 둔화한 것이다. 제조업 일자리 감소 폭은 작년 2분기 1만6천개, 3분기 1만9천개로 커졌다가 4분기 1만2천개로 축소됐다.

작년 4분기 50대 일자리는 전년 동기보다 16만6천개, 60세 이상은 15만1천개, 20대 이하 는 5만6천개, 30대는 1만2천개 각각 늘었다. 그러나 40대 일자리는 건설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2만6천개 감소했다.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일자리가 28만3천개, 남성이 7만5천개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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