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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서 김정은 만날 수도…월경도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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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재선 출정식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방문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재선 출정식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방문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 2일의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29일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무역전쟁 해결을 위한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로이터·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측이 'DMZ에서의 깜짝 만남'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보자"고 했다.

그는 또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DMZ를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 없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깜짝 월경'을 하게 된다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셈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자신의 트위터 피드를 "팔로우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시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갈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조찬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DMZ 만남과 관련해 "지켜보자. 그가 거기 있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하지만 그것도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깜짝 제안'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만남 제안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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