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요구를 받아들인 국무총리실이 내부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가 국토교통부를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일 오전 10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세종시 국토부 청사를 찾아 항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대구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정부에서 이미 폐기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요구해선 안된다"며 "적극적인 규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진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남권 신공항 사업의 직접 당사자인 대구경북의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발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토부에 사안의 진행 과정과 재검증 발표 배경에 대해 따져 묻고, 전면 중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추진단은 또 김현미 국토부장관 면담도 요청할 계획이다. 서홍명 추진단 집행위원장은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꼼수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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