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있는 우라늄 농축 농도 제한 파기를 선언하자 대(對)이란 추가 제재 등을 경고하며 강력하게 대응했다. 이란이 핵 합의 탈퇴를 본격화함에 따라 이란 핵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향해 "왜냐하면 당신들은 한가지 이유로 농축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그건 소용이 없다"며 "그들은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최근 핵 프로그램 확대는 추가적인 고립과 제재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가들은 오랫동안 지속돼온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농축 금지 기준을 복원해야 한다"며 "핵무기로 무장된 이란 정권은 세계에 더 엄청난 위험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난달 24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제재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것이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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