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펑 전 중국 총리가 23일 사망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날 새벽 베이징 한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91세. 1928년 태어났다.
1988~1998년 10년 동안 중국 국무원 4대 총리를 지냈다.
덩샤오핑(등소평)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양상쿤 4대 중국 주석(1988~1993) 시기 및 장쩌민 5대 주석(1993~2003) 시기의 총리직을 맡았던 것. 참고로 현 시진핑 주석 정부의 리커창 총리는 7대 총리이다.
리펑 전 총리를 얘기할 때에는 재임 초기인 1989년 천안문 6.4 항쟁 시위 진압을 주도한 이력이 늘 따라 붙는다. 아울러 장쩌민과 함께 중국 3세대 정치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언급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