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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풍물연구소 20주년 기념 '산 좋고 물 좋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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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토)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영남풍물패연구소 공연 모습. 영남풍물연구소 제공
영남풍물패연구소 공연 모습. 영남풍물연구소 제공

영남풍물연구소(대표 한규복)는 20주년 기념공연으로 '산 좋고 물 좋고 얼씨구 좋다'를 17일(토)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개최한다.

영남풍물연구소는 1999년 창립된 이래 영남지역의 전통풍물, 사물놀이 등을 계승해 창작하는 전통예술 전문 단체이다. 현재 영남풍물연구소에는 풍물예술단, 청소년 연합풍물패 '청풍', 청소년 연희단 '고리패', 전문타악연희단 '비상'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종합예술대, 중앙대, 영남대, 목원대 등에서 전통 연희를 전공하는 제자들, 국악고에 다니는 제자들과 영남풍물연구소의 어르신 풍물예술단 바우덕이, 마루 팀, 청소년 연희단 '고리패'가 함께 무대를 꾸미고, 대구 무태농악전승보존회도 동참한다.

먼저 서울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이 연희 '판&쇼(show)를 펼쳐보인다. 문굿, 길놀이, 축원굿, 판굿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통적인 형식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신명을 이끌어내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영남풍물패연구소 공연 모습. 영남풍물연구소 제공
영남풍물패연구소 공연 모습. 영남풍물연구소 제공

이어 사물놀이 형태의 신 영남가락이 흥을 돋운다. 경상도 농악의 가락들을 모아 재구성하였으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청도차산 농악에서 사용되는 가락들을 중점으로 재창작화 했다.

또 영남풍물연구소의 청소년들이 황해도 지방에서 내려져오는 탈춤인 강령탈춤도 선보인다. 8과장으로 구성된 강령탈춤에서 1과장인 '사자춤'을 선보인다. 사자춤은 원숭이와 2마리 사자 그리고 그 옆을 지키는 마부가 등장하여 타령, 자진굿거리에 맞춰 추는 춤이다.

마지막 무대로 영남의 대표적 풍물인 경상북고 무형문화재 4호 청도차산농악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12가락 36마치로 구성된 청도차산농악은 쇠의 장단에 따라 연차적으로 여러 진법으로 전개되고 율동적인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추는 덥배기 가락의 춤과 민요가 삽입되어 연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대구 경기민요의 명인 이은자 선생과 수하생들이 함께 출연해 경기민요의 노랫가락과 창부탕려, 술타령 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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