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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순신 뒤에 일장기 그려진 벽화가 있다?…'일본 불매운동' 등 반일 감정 높은데...'불쾌'

유튜브| https://youtu.be/bgmnrRpFZQE 영상 이남영

반일 감정이 높아진 이때,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 벽화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달서구 월성동을 찾았습니다.

해당 벽화는 노후 주택에 생기를 불어넣어 동네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구청에서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조성됐습니다.

벽화에는 죽창을 든 원시인,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김구선생, 총을 든 게임 캐릭터가 나란히 그려져있는데요. 해당 인물들이 나열된 순서나 구도로 인해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뒤에 그려진 붉은 원은 일장기를 떠올리게 하거나 총을 든 게임 캐릭터가 마치 김구 선생을 저격하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달서구청은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인물들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재(게임캐릭터)를 모두 넣어달라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벽화 시안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벽화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은 아직 없다"며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동네 이미지 개선 사업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벽화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여러 사람이 보는 공공미술이니만큼 보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선정과 사업 전반에 있어서 지자체의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본불매운동 #일본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제외 #백색국가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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