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대구 중구 교동시장 일대에 갑자기 전기가 끊기면서 빌딩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고, 영업하는 상점의 에어컨 가동이 중단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12일 대구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에 중구 교동시장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인해 교동시장 인근 한 빌딩 내 엘리베이터에 이용객 2명이 갇혀있다 구조됐으며 한일극장 건너편부터 대구역으로 이어지는 거리 일대 식당 및 상가 90여 곳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한전측은 정전 발생 한 시간 가량 지난 오후 3시 18분쯤 임시복구를 완료했으며 정상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다.
소방당국과 한전은 최초 신고자가 "도깨비 상가 1층에서 전등 스파크가 일었다"고 말한 것을 토대로 해당 지역 지하 전압기 불량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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