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전보다 15%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최근 1년 간 대구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429만7천원으로 6월 기준 분양가(416만6천원)보다 3.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전월 대비 분양가 상승률은 광주(4.37%), 제주(3.33%)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이 대상이다.
대구의 지난달 말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 1천419만원은 지난해 7월보다 15.75% 오른 수치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천171만원으로 지난해 7월 분양가(3.3㎡당 1천58만원)와 비교하면 10.6% 올랐다.
대구는 2014년 이후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다. 2014년을 100으로 환산한 분양가격지수는 대구가 지난달 말 기준 172.1로 전국 평균(136.6)을 훌쩍 웃돈다.
대구 분양면적별로는 전용 102㎡ 초과가 3.3㎡당 1천592만원으로 가장 분양가가 높았다. 분양가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19.40%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전용 60~85㎡ 이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7% 오른 1천409만원을 기록했고, 전용 60㎡ 이하 1천383만원, 85~102㎡이하 1천360만원 등이었다. 지난달 대구의 신규 분양은 1천57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천893가구)보다 15.9% 감소했다.
한편 장기간 부동산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경북의 지난달 기준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5% 내린 3.3㎡당 838만원으로 조사됐다. 경북의 분양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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