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0 수시 특집] 학종 선택 시 고려할 사항

서류 평가 확대, 수능 최저 축소 추세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과 서류 평가로 진행된다. 전형 요소가 같아도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유무나 면접 고사 반영 비율, 수능 최저학력기준 설정 유무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챙겨야 할 세부 요소를 알아봤다.

◆면접 축소, 서류 평가 확대 추세

면접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서류 평가를 확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합격하려면 서류 준비가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는 대신 서류를 통해 활동 내용, 진학 목표, 학습 계획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한양대(서울)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제출 서류만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전형도 면접 평가를 폐지, 서류 100%로 평가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역시 서류 70%+면접 30%로 서류 비중이 더 크다.

◆학종에서도 교과 성적은 중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다 해도 교과 성적은 소홀히 할 게 아니다. 서류 평가 항목에 학생부 교과 관련 학업 성취도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비교과 내용만 풍부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여기서도 교과 성적은 기본이 돼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 범위는 교과전형에 비해 넓은 편이다. 서울 주요대가 1~4등급 정도다. 면접, 비교과 등 교과 외 평가 요소의 영향력도 크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수험생 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은 큰 변화가 없어 교과 성적 합격선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축소

학생부종합전형에선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서울) 일반전형·학교추천Ⅱ,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등 일부 상위권 학과가 이 기준을 적용한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이 더 줄었다. 서강대는 전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이 기준을 폐지하고, 논술전형에만 적용한다. 연세대(서울) 활동우수형전형도 이 기준을 폐지했다. 수능 준비에 자신이 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대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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