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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비 그치면 여름 끝, 가을 시작…대구와 경북 6개 시·군 호우예비특보 내려최대 150㎜ 예상

22일 대구와 경북에 최대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돼 앞으로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21일 오후 대구와 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 등 경북의 6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22일 오전 일찍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으로, 강수량은 오후까지 50∼100mm를 기록할 전망이다.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축대 붕괴나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1~22일 비가 내리면서 여름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21일 낮 기온은 의성 33℃, 안동 31.6도, 상주 31.2도 등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30도를 넘는 막바지 더위가 이어졌지만, 대구는 28.7도로 선선했다.

대구기상대는 비가 그친 뒤 8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지 않으면서 폭염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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