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재헌 씨가 지난 23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사실이 26일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이를 두고 과거 신군부 인사인 노 전 대통령을 대신해 아들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및 유족에게 '사과'했다는 해석이 나온 것. 노환으로 외출이 어려운 노 전 대통령이 아들에게 의사를 전해 이뤄진 일인지, 재헌 씨 독자적으로 한 일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대중의 시선은 사과 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비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도 향했다.
이대로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다면, 두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결이 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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