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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물전기차 대량 공급계약 첫발 뗐지만…업계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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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모터스, 쿠팡에 1t 화물전기차 10대 공급계약 체결
성능 우려 이어지고 있고 현대기아차도 시장 뛰어들며 회의적인 시각 적잖아

제인모터스가 생산하는 1t 화물전기차 칼마토. 매일신문 DB
제인모터스가 생산하는 1t 화물전기차 칼마토. 매일신문 DB

대구 전기화물차 제조업체가 첫 대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부품업체 디아이씨는 종속회사인 제인모터스가 쿠팡과 1t 전기화물차 '칼마토' 1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앞서 제인모터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OB맥주에 칼마토를 한 대씩 공급하기도 했으나 대량 공급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건식 제인모터스 이사는 "쿠팡 물류센터의 전기차 충전기 설비 문제로 공급계약이 다소 늦어졌다"며 "칼마토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몇 곳 있어 조만간 다른 업체들과도 10대 규모 공급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전기화물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칼마토가 시장에서 자리잡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에서 생산한 포터 차체를 구입해 칼마토를 생산하는 제인모터스 입장에서는 큰 악재인 셈이다. 더욱이 올해 초 환경부 평가에서 칼마토의 1회 충전 주행거리(공차 기준)는 목표(120km)에 훨씬 못 미치는 96km(도심 기준)로 나타난 바 있다.

제인모터스를 대구국가산단에 유치한 대구시도 막막하다는 입장이다. 정재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처음 칼마토를 개발할 때 현대차로부터 소형 전기화물차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는데 이렇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벌써부터 택배사를 대상으로 1t 전기화물차 판매영업을 하고 있고 대기수요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택배 수요 증가를 이유로 친환경차에만 내주던 화물차 신규 허가를 일반차로 확대한 것도 타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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