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화섭의 '아니면 말고'입니다.
여름을 맞아 '아니면 말고'가 조금 특별한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아니면 말고'라는 이름값을 하는 기획일텐데요, 이름하여 '삼성, 대구FC, 그리고 풍수지리'입니다.
방송을 보시고 있는 시청자분들과 대구경북지역에 사는 분들이라면 왠지 궁금해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왜, 삼성 라이온즈는 새 구장에 들어갔는데도 저렇게 성적이 죽을 쑬까? 그리고 대구FC는 선수가 크게 변한 것도 없는데 어떻게 저렇게 K리그 상위 스플릿까지 올라올 정도로 성장했을까? 당연히 선수들의 노력의 정도, 감독의 용병술, 구단 차원의 지원 등도 큰 역할을 했겠지만 제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있었습니다. 바로 '구장의 위치'였습
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삼성 라이온즈가 2016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지금의 삼성라이온즈파크로 구장을 옮긴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2015년 10월,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급 투수 4명이 해외 원정도박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사건이 발생했던 그 때부터입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부자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만 믿고 '삼성이 그래도 가을야구는 하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웬걸? 그 때 나온 충격적인 별명이 9성, 10성, 뭐 이랬습니다. 반면 대구FC는 현재의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을 리모델링한 현재 DGB대구은행파크로 옮기는 것으로 확정된 뒤부터 대구FC는 K리그 2에서 1로 승격하고, K리그 돌풍의 핵이 되더니, 심지어는 국가대표 골키퍼 배출에 상위 스플릿 유지까지
창단 최고의 해를 매년 갱신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대구를 상징하는 두 스포츠팀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운명이 바뀌었을까요? 스포츠 내적인 상황이 삼성은 나름 크게 변했다지만 대구FC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두 팀의 상황은 달라졌을까요? 항간에는 그 이유로 '경기장 입지에 따른 풍수지리의 문제에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저 또한 그런 의심을 해 본 바 있습니다.
이 의심을 풀어보
기 위해, 사실 확인을 위해 저와 '아니면 말고' 제작진은 한 풍수지리 전문가를 모셔 삼성라이온즈 파크와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곳의 위치가 풍수지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함께 살펴봤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 보시겠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은 아니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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