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셀프 인사청문회 후 여론 더 악화

리얼미터 5일 조사 결과 임명 찬성 의견 줄고 반대 의견 늘어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 여론에 대해 4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이틀 전 3차 조사보다 4.7%포인트 늘어난 56.2%(매우 반대 47.7%, 반대하는 편 8.5%)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 여론에 대해 4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이틀 전 3차 조사보다 4.7%포인트 늘어난 56.2%(매우 반대 47.7%, 반대하는 편 8.5%)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셀프 인사청문회(4일) 후 임명에 반대하는 여론은 높아졌고 찬성하는 의견을 줄어들어 찬반 격차가 두 자릿수 이상으로 다시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 여론에 대해 4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이틀 전 3차 조사보다 4.7%포인트(p) 늘어난 56.2%(매우 반대 47.7%, 반대하는 편 8.5%)로 집계됐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6.0%p 줄어든 40.1%(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14.8%)였다. 찬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1%p로 벌어졌다.

조 후보자 임명 여론 찬반 격차는 검찰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1차 조사(반대 54.5%·찬성 39.2%) 당시 15.3%p였다가,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를 옹호한 다음날인 30일 2차 조사(반대 54.3%·찬성 42.3%)에서 12.0%p로 좁혀졌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다음날인 3일 3차 조사(반대 51.5%·찬성 46.1%)에서는 격차가 5.4%p까지 줄었으나,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불거진 뒤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확대돼 1∼4차 조사를 통틀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4차 조사 결과를 세부계층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여성과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반면 호남, 4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다.

3차 조사와 비교해보면 이번 조사에서 찬성 응답은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여성,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2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1.3%p 오른 47.8%(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20.0%)를 기록해 2주째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갔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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