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삭발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현역 의원의 삭발식은 전날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박인숙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요구한다.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라"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박인숙 의원은 '문재인 OUT, 조국 OUT' 피켓을 든 채 삭발식을 진행했다.
김숙향 한국당 동작갑 당협위원도 삭발식에 동참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전 원내대표 등이 격려 방문했다.
박인숙 의원은 "삭발한다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우리들의 이 작은 몸부림이 건국 이후 지난 70년간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기적의 발전을 이뤘으나 그 모든 것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저희들은 민주주의는커녕 기본 상식마저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며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범죄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박인숙 의원은 "자신들만이 '정의'요, '절대 선'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뿌리까지, 무차별적으로 마구 훼손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퇴진에 함께 해달라. 끝으로 국민여러분께 특히 미래세대인 우리 젊은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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