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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장막 고정술 국내 최다'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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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를 이용한 역동적 배변조영술' 개발…국내외 의료진 배우러 오는 독보적 기술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

대장항문 분야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인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은 인공장막 고정술을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 병원장은 2008년 전국 4대 전문병원장 학회에서 탈직장에 대해 강의하면서 앞으로 복강경 수술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저널 500편을 살펴봤는데 세계적으로도 경항문 수술에서 복강경으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골반저 근육 약화로 인한 장기 탈출을 복강경 수술로 하는 것이 흔치 않은 시기였다. 그러다 구 원장은 2015년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대장항문학회에서 발표한 배변조영술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다.

그는 구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함께 'MRI를 이용한 역동적 배변조영술'을 개발했다. 국내외 대장항문분야 전문의들이 배우러 오는 독보적 기술이다. 환자가 실제로 배변할 때 복부 내 장기들과 근육, 인대의 움직임을 살펴 기능 이상의 원인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역동적 배변조영술을 바탕으로 하는 복강경 인공장막 고정술은 이른바 서울의 '빅 5병원'에서 하지 못한다고 했다. 구 원장은 "장기탈출을 동반한 배변장애는 대장항문외과뿐만 아니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의 협진이 필요한데, 대학병원보다는 전문병원이 유기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다. 환자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 전국적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장막 고정술을 현재 200례 정도 시행했다. 앞으로 2, 3년이면 500례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러한 사례를 장기간 추적 관찰해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빅데이터를 구성해 국제 학회에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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