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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인체감염 안 돼…지나친 공포심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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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감염 시 치사율 100%에 이르지만, 인체감염 사례 없어

세계 각국의 양돈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결국 국내로 전파됐다. 연합뉴스
세계 각국의 양돈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결국 국내로 전파됐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도 발병하면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돼지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환이 아닌 만큼 지나치게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충고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돼지열병의 한 종류로 돼지가 감염되면 고열이나 식욕 결핍 등을 일으키는 동물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급성형에 감염된 돼지는 발병 후 1~9일 사이 100%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야생 멧돼지 등은 감염돼도 증상이 없어 이들이 바이러스 보균 숙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1920년대 케냐에서 최초 보고됐다. 이후 유럽 등으로 확산됐고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한 뒤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등으로 전파됐다.

돼지가 한 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원은 남은 음식물, 특히 항공기나 선박의 주방 등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이며 국제적으로 오염된 돼지고기를 포함한 음식 찌꺼기를 돼지에게 주는 것이 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를 먹을 때 감염 걱정을 할 필요 없이 평소처럼 섭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도축장에서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질병에 감염되지 않은 것만 시중에서 유통된다는 것이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70℃에서 최소 30분간 조리하면 생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분히 익혀 먹으면 바이러스 섭취를 막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바이러스 전파가 빠르고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방역 작업에 나서는 작업자들은 인체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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