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정부 구성으로 진통을 겪는 이스라엘에서 아랍계 정당들이 '불간섭' 관행을 깨고 차기 총리 후보로 중도 성향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랍계 정당 연합인 '조인트 리스트'를 이끄는 아이만 오데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또다시 총리 임기를 시작하는 일이 없도록 간츠 대표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17일 치른 총선에서 '조인트 리스트'는 120석 중 13석을 얻어 차기 의회에서 제3세력으로 부상했다.
아랍계 아흐마디 티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간츠 대표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네타냐후를 축출하기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고 유권자들과 약속했고, 그 기본 조건이 간츠를 지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