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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두려워한다는 최신예기 'F-35A' 대구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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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전투기, 레이더엔 새나 골프공 수준으로 나타나
北 주력기·일반 전투기 압도하는 성능

지난달 27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지난달 27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가 활주로 위에 전시돼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국방부는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공군은 3차 FX 사업을 통해 지난 3월 29일 2대를 처음 인수해 청주 기지의 제17전투비행단에 배치했으며, 2021년까지 40대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미국 록히드마틴과 영국이 공동개발한 F-35는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다. 길이 15.7m, 높이 4.38m, 폭 10.7m 크기에 마하 1.6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공대공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등 최대 8.1t의 무장 탑재 능력을 갖췄다.

기체 표면에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전파흡수물질(RAM)이 도장돼 있어 피탐면적(RCS)이 기존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의 100분의 1가량에 불과하다.

따라서 레이더에는 작은 새나 골프공 수준의 물체로만 나타나 별도의 스텔스 탐지기술 없이는 제대로 탐지하고 대응하기가 어렵다.

지난달 27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지난달 27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가 활주로 위에 전시돼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표준형인 A형과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B형, 항공모함 함재기형인 C형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A형을 도입했다. 스텔스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세계의 다른 전투기는 물론, 북한 공군의 주력기인 미그-29(MiG-29) 역시 압도하는 성능을 가졌다. 이에 더해 전자전 기능을 통해 북한의 방공망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이런 성능 차이에 북한은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왔다. F-35A는 유사시 레이더에 잡히지도 않은 채 북한 내륙 깊숙한 곳의 목표를 타격하고 유유히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5일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F-35A 도입은 남조선 군부호전세력이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 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F-35A를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적의 주요 군사시설을 빠르게 선제 타격할 수 있는 공군의 전략무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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