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반도체 인프라 개선' 예산 29억원 확보

선정기관에 장비 개선 지원…전문인력 양성 실무 교육 제공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반도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14일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국비 24억원 등 사업비 2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을 주관 기관으로 성균관대, 명지대, 한국산업기술대, 울산과학기술원, 카이스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끝에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 기관은 차세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이미 구축된 장비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사용하기 어려운 부품을 교체할 기회를 얻는다.

또 장비 도입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며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도 양성하게 된다. 사업체 재직자 교육도 시행해 반도체 업체가 원하는 실무교육을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이 반도체 분야 기업지원과 기술개발, 교육 시스템을 한 단계 성장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철강 중심의 포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장준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에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지속해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