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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동진" 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 "도쿄 비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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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는 발표를 거듭하며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 7일 오후 10시, 8일 오전 4시, 8일 오후 4시 발표(왼쪽부터)
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는 발표를 거듭하며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 7일 오후 10시, 8일 오전 4시, 8일 오후 4시 발표(왼쪽부터)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향후 북동진 기울기가 점점 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를 8일 오후 4시 업데이트했다.

북서진하던 태풍 하기비스가 11~12일즈음을 기해 북동진으로 경로를 꺾는다는 예상은 앞서 나온 바 있다.

그러면서 일본 규슈가 행선지로 꼽혔는데, 예보 업데이트가 거듭되면서 행선지는 동쪽 혼슈의 오사카로, 이어 좀 더 동쪽 도쿄로 바뀌었다.

이어 8일 오전에만 해도 도쿄 서쪽 지역이 태풍이 지나는 길로 거론됐는데, 같은 날 오후 예상경로 발표에서는 좀 더 동쪽 도쿄 도심을 그대로 관통하는 것으로 나온 것.

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 기상청 8일 오후 4시 발표
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 기상청 8일 오후 4시 발표

이에 따라 향후 예보에서는 내륙이 아니라 도쿄 동쪽 해상으로 태풍이 지나는 경로를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일본으로서는 도쿄 관통 경로에 비하면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다.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있는 도쿄 등 수도권이 아예 태풍 서쪽으로 벗어날 수 있어서다. 예상 피해가 큰 태풍 오른쪽 반원에 들거나 관통당하는 것보다는 나은 상황이, 태풍 서쪽에 위치하는 것이어서다.

동북아시아 일대 기압 배치 변화가 태풍 하기비스의 예상경로를 결정하고 있고, 현재 흐름상 태풍의 'C자 커브'는 점점 급해지고 있다. 태풍 하기비스가 육지로 와 인명·재산 등의 피해를 내지 않고, 바다로만 이동하다가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의 다음 태풍 예상경로 발표는 6시간쯤 뒤인 오후 10시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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