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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고, '제31회 안동강변전국농구축제' 고등부 우승

40년 역사의 의성군 최초의 고교 동아리 의성고 바구니 농구클럽

경북 의성고 농구 동아리 바구니가 안동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고 제공
경북 의성고 농구 동아리 바구니가 안동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고 제공

경북 의성고등학교(교장 김기문) 농구 동아리 바구니가 11일부터 3일간 안동에서 열린 '제31회 안동강변전국농구축제'에서 전국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전국 고등부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의성고 바구니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무패로 우승을 차지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의성고는 이번 전국대회에 1학년(바구니1)과 2·3학년(바구니2) 2개 팀이 참가해 작은 시골 학교도 농구판에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평소 의성군체육회 개방형 체육관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인들과 야간 시간을 이용해 함께 교류하며 연습하며 노력한 결실이라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감독인 윤영준 지도교사는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되는 현 시대에 최고령 도시 의성의 아들들이 스포츠를 통해 의성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많은 지원을 해 준 김주수 의성군수(의성군체육회장)와 농구협회, 10년간 남몰래 노력해 주신 체육회 김은혜 코치, 문창일 주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의성고 김기문 교장은 "우리 학교는 평소 학생 스포츠의 메카로 보도될 만큼 컬링과 배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가 활성화 된 학교"라면서"엘리트 스포츠가 아닌 동아리 전국대회의 우승은 또다른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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