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5일 첫 회의를 열고 내년 4·15 총선 채비를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첫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는 야당의 발목잡기가 되지 않도록 다수 의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마무리하고 우리 당으로서도 재집권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총선기획단 단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20대 국회가 야당의 발목잡기로 '최악의 국회' 오명을 쓰고 있는데, 민주당이 지금껏 추구해온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 총선이 돼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 우리 당의 운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핵심 키워드를 '공정, 혁신, 미래'로 잡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찬반 국면에서 소신 발언을 이어온 비주류 금태섭 의원과 여성·청년을 다수 포함한 기획단 구성으로 당 안팎의 폭넓은 의견을 총선 전략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획단은 전체 간사로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을 임명하고 총괄·기획을 담당할 혁신제도분과, 조직을 맡을 국민참여분과, 정책을 개발할 미래기획분과, 홍보소통분과 등 4개 분과를 구성했다.
기획단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후보자검증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등 총선 관련 당내 기구의 논의사항과 일정 등을 점검하고, 총선 주요 콘셉트와 선거 기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