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박희석이 안준영 PD의 조작 논란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박희석은 7일 자신의 SNS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3, 4 조작 논란과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박희석은 "시즌1,2,3을 지켜봐 왔던 사람으로서 감히 말하지만 그 어떤 연습생도 촬영하는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낸 사람도 매 경연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사람도 자기는 당연히 될 거라고 믿었던 사람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장문의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 편히 잠을 자지도 쉬지도 못하고 이 프로그램 출연 한 번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했다"며 "소규모 회사의 아이들은 그 실낱같은 희망에 매 투표마다 가슴 졸이고 악플에 울었으며 단 1초 방송 분량에 웃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 역시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편견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희석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모든 PD, FD, 작가님들 까지 나쁜 사람이라는 소릴 들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두 번 다시는 꿈꾸는 연습생들, 아티스트들에게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준영 PD는 지난 5일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조작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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