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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변화 체감할 때까지 흔들림없이 달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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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정부는 일관성을 갖고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임기 반환점을 돈 후 첫 공식석상에서 집권 후반기 각오를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혁신은 우리의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더욱 속도를 내 우리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살리는 확실한 변화를 일궈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용은 끝이 없는 과제"라면서 "지금의 성과와 변화에 머물지 말고 심각한 양극화와 불평등이 해소되고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때까지 중단 없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제도 안에 숨겨진 특권과 불공정 요소까지 바로잡아 누구나 공평한 기회와 과정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 전 분야의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평화는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라며 "지금까지의 기적같은 변화도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많은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평화·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변함없는 의지로 담대하게 나아가서 반드시 성공시켜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을 "정부는 시작부터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고, 정의 가치를 사회의 전 영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환의 과정에서 논란도 많았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정치적 갈등도 많았고 필요한 입법이 늦어지는 일도 자주 있었다"면서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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