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상주향교 대성전과 옥동서원 청월루 등 상주 문화유적의 국가문화재 승격을 위한 문화재청 현장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상주시는 "문화재청이 지난 12일 상주향교 대성전과 상주 옥동서원 청월루의 국가 보물 지정 가치를 검토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시대에 건립된 신봉동의 상주향교는 여러 차례 불타긴 했지만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경북에 존재하는 향교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주향교는 공자 등 성현 133위를 모셨지만 지금은 39위를 모시고 있다.
모동면에 있는 상주 옥동서원 청월루는 기숙의 기능을 겸하는 독특한 건축 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서원의 향사 기능이 강화되고 강학 기능이 약화되는 조선 중·후기 서원 건축의 구성 변화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14일에는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가 상주시 인봉동에 있는 상주 주조장의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상주 주조장은 일제강점기였던 1928년 상주주조주식회사 건물이 있던 곳이다.
이어 21일에는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에 있는 목조 관세음보살좌상의 국가 보물 지정을 위한 복장유물 조사도 예정돼 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상주향교 대성전과 옥동서원 청월루의 보물 지정을 시작으로 상주 문화재의 숨겨진 가치를 더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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