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실적 '최악'…구미산단에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기업 실적 부진에 희망퇴직, 협력업체 감원 여파 고스란히
구조조정 '제조→유통·서비스' 확산…"경기 꽁꽁, 내년 경제 불확실"

내륙수출기지 구미산단에 희망퇴직 등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내륙수출기지 구미산단에 희망퇴직 등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내륙수출기지 구미산단에 희망퇴직 등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내륙수출기지 구미산단에 희망퇴직 등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수출도시 경북 구미의 대기업들이 올해 최악의 실적 부진으로 희망퇴직 등 대규모 감원과 경비 절감 등 비상 경영에 나서 연말을 앞두고 지역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경기가 서서히 살아날 것이란 정부 기대와는 달리 제조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내년 불확실성마저 걷히지 않아 제조업체의 구조조정 한파와 경기침체는 유통·서비스 등 전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구미산단 내 LG디스플레이㈜는 LCD TV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적자폭 증가로 지난 9월 대표이사가 한상범 부회장에서 정호영 사장으로 바뀌면서 임원과 담당 조직을 25% 줄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다.

LCD 관련 업체들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A사의 경우 생산라인 폐쇄와 함께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구조조정 분위기는 협력업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협력업체 B사는 주문량 감소로 올 들어 직원 수를 20% 이상 줄였고,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이 회사 대표는 "글로벌 경기 부진에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악재가 겹쳐 올해 최악의 실적을 낸 것도 문제이지만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는 점이 더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또 공장 가동률이 극히 저조한 구미산단 내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체 상당수도 감원을 진행 중이다.

구미산단 내 50인 미만 중소기업체는 입주업체(2천447곳)의 8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가동률은 지난 9월 기준 33.5%에 불과하다.

구미 C노무사무소의 공인노무사는 "하루 평균 10여 건의 노무 상담을 하는데, 7~8건이 직원 수를 합법적으로 줄이는 방법 등 감원과 관련한 문제들"이라고 전했다.

제조업체의 구조조정 한파는 유통·서비스 등 업종을 불문하고 전방위로 몰아치고 있다.

구미의 대형마트·식당 등 업소 관계자들은 "최근의 경기 부진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때 보다 더 심각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가운데,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전통시장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며...
스타벅스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역사 폄훼 논란에 휘말리면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스타벅스 글로벌...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가 논란이 되면서, 뮤지컬배우 정민찬이 해당 이벤트와 관련된 인증샷으로 비판받고 작...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