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사랑의 가족'이 28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올해 마흔 살, 세 아이의 아빠인 박정남 씨는 지적장애가 있지만 요양보호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아픈 어르신을 돌보는 직업이란 단지 돈을 위해 일하는 것 이상의 진심이 필요하다.
정남 씨는 이 일을 하기 전까지 여러 공장을 전전했다. 2년 전부터 요양보호사 도우미로 일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된 후 그에게 꿈이 생겼다.
그는 세 아이를 둔 가장이지만 아이들은 지금 집에 없다. 아내가 집을 나간 후 세 아이를 아동시설에 맡긴 지 벌써 1년째, 얼른 돈을 모아 아이들을 데려오는 게 꿈이다. 그에게 이 일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이다.
장애인들에게 여행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단어다. 이동의 불편은 물론 여행지마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해 섣불리 용기를 내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지체장애를 가진 김은경(57) 씨의 아들도 약간의 자폐와 키 작은 소심함으로 밖에 나가길 꺼려한다. 그간 둘이 여행가는 걸 시도해보지 못했다는데, 그런 아들을 위해서라도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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