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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 신범식 중구의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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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단체, 의원직 유지한 채 출마한 신 구의원에 "지방자치 우롱" 사퇴 촉구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28일 오후 2시 대구 중구청 앞에서 신범식 중구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28일 오후 2시 대구 중구청 앞에서 신범식 중구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대구 25개 시민사회단체가 의원직을 유지한 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나섰던 신범식 대구 중구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시민연대회의)는 28일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를 우롱한 신범식 의원은 제발로 사퇴하고, 중구의회와 더불어민주당도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22일 중구의원직을 유지한 채 중구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해 논란을 빚었다. 지방자치법상 겸직 금지 규정에 따라 선거에서 당선되면 의원직을 그만둬야했지만, 낙선하면서 그대로 의원직을 수행 중이다. 그는 2012년에도 해당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바 있다.

시민연대회의는 "의원직을 유지한 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자체가 불법은 아니라고 해도 정치윤리에 어긋나며 지역 주민을 우롱하는 짓"이라며 "신 의원이 사죄하고 의원직을 스스로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회의는 중구의회와 더불어민주당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은주 대구시민연대회의 공동대표는 "만약 신 의원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돼 의원직을 그만뒀으면 세금으로 보궐선거를 치를 뻔 했다" 며 "기초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이번 사건에 대해 '잘못이 없다'고 말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중구의회를 보면서 더한 실망을 느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권유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나섰고, 미리 법적 문제가 없는 지 검토했다"면서 "선거 후 향방에 대해서는 미리 말한 적이 없었다.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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