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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의 특별한 산타변신…아이들에게 선물전달하며 즐거운 시간 가져

해도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포항제철소 제선부 소결공장 직원들이 산타로 분장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포스코 제공
해도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포항제철소 제선부 소결공장 직원들이 산타로 분장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직원들이 일찌감치 산타로 변신해 지역아동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소결공장 직원들은 산타로 분장한 뒤 최근 해도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해도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 공부방을 찾아 평소 함께 공부하던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 200만원과 선물을 나눴다.

기부금은 지난 10월 소결공장 김정구 파트장과 박지성 과장이 공장 최초로 우수제안 2등급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이다. 이들은 상금을 값지고 의미있게 쓰자며 의기투합했고, 고민 끝에 봉사활동하던 해도동 공부방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누기로 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찾기 일주일 전부터 틈틈이 선물을 준비하고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를 만들었다. 공부방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술개발섹션 손재민 대리와 소결공장 이종렬 주임, 박정상 주임은 아이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산타로 분장했다.

공부방을 방문한 산타들은 선물을 나누고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산타로 변한 선생님 모습에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때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김정구 파트장은 "주변에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 늘 안타까웠고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산타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동료들과 더 많은 관심과 나눔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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