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대구의 전망치는 90.0으로 지난달(80.6)보다 9.4포인트(p) 오르며 90선을 회복했다.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경북의 HBSI 전망치도 11월(64.2)보다 14p 오른 78.2를 기록했다.
전국의 12월 HBSI 전망치는 83.5로 전월보다 9.2p 상승했다. 특히 부산(120.5)은 2년여 만에 100선을 회복하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건설사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구경북 주택사업 체감경기도 좋은 편이었다. 11월 대구의 HBSI 실적치는 102.5로 전망치(80.6)를 21.9p 웃돌았다. 체감경기는 전망치에서 실적치를 뺀 값으로, 마이너스값이 클 수록 체감경기가 좋았던 것으로 판단한다. 경북도 실적치(78.2)가 전망치(64.2)를 14.0p 웃도는 등 주택사업이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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