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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구시민의 날' 2월 21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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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기념일과 같아…시, 관련 조례 개정 24일 공포

지난 2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12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구의 시민정신을 대표하는 국채보상운동부터 2·28민주운동까지 대구시민주간(21~28일) 개막 축하하며 대구시민주간 깃발을 흔들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 2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12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구의 시민정신을 대표하는 국채보상운동부터 2·28민주운동까지 대구시민주간(21~28일) 개막 축하하며 대구시민주간 깃발을 흔들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시민들의 가슴 속 자부심인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을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로 정하는 내용이 담긴 '대구시민의 날 및 시민주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24일 공포한다.

현재 대구시민의 날인 10월 8일은 직할시 승격일(1981년 7월 1일)로부터 100일째 되는 날이라는 기계적인 방식으로 지정됐다. 때문에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날로 바꾸자는 여론이 의회와 시민단체, 언론 등에서 제기돼왔다. 아울러 대구 시민정신을 대표하는 2대 기념일인 국채보상운동일과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연계한 '대구시민주간'이 2017년부터 운영되면서 시민의 날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전문가 포럼과 집단토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의 날 변경에 관한 의견을 모아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제15회 대구시민원탁회의에서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자 시민주간 첫 날인 2월 21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선택하기도 했다.

이번에 바뀐 조례는 ▷시민의 날 변경 ▷대구시민주간을 명문화하고 기념행사 개최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하는 시민추진위원회를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구시민의 자랑인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제의 경제적 침탈에 대항해 나랏빚을 갚자며 일어난 세계 최초 시민 주도의 경제주권 수호 운동이다. 특히 그 기록물은 시민 책임의식의 상징으로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은 대구민의소가 북후정에서 군민대회를 열고 '국채보상운동 취지서'를 낭독, 치열한 경제적 투쟁의 서막을 알린 날이다.

특히 이번 시민의 날 제정은 원탁회의 등 공론화 절차를 거쳐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반영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로운 시민의 날과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는 2020년을 대구 시민정신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내년 대구 시민주간은 시민과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고 동참하는 대화합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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