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하게 표현한 먼 산의 원경과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은 근경의 소나무, 그리고 낮게 깔린 하얀 눈밭은 서늘한 자연 풍광을 절제감 있게 묘사하는 장이규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다.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그만큼 이성적이고 냉철하다. 어찌 보면 가공된 자연이자 설정된 풍경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갤러리 위즈아츠는 2020년 1월 7일(화)까지 서양화가 장이규의 53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장이규의 겨울풍경 묘사는 이상화된 자연과 그 탈속한 경계를 화폭에 옮겨놓은 것이다.
화면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잘 당겨진 활시위처럼 팽팽한 긴장감은 화면과 보는 이를 가르는 경계가 된다. 이 절대적 공간에 오직 움직임을 더하는 것은 오로지 보는 이의 시선뿐이다.
그림 속 풍경과 보는 이와의 절대거리가 확보됨에 따라 작가의 화면은 이미 객관의 풍경이 아닌 특정한 사유를 담고 있는 이상화된 자연으로 바뀌고 있다. 문의 010-8208-0733





























댓글 많은 뉴스
제주항공 참사 유족 "사고 현장서 유해 추정 물체 10점 추가 발견"
한동훈 "尹 배신? 날 발탁한 건 대한민국…계엄 찬성은 국민 배신 행위"
딸 지키던 엄마는 두개골 골절…무면허 킥보드 중학생 결국 검찰 송치
제14회 월드 K-뷰티 페스티벌…5월9일 엑스코서 개최
[부음] 조원경 하양무학로교회 담임목사·나라얼연구소 이사장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