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만의 특색있고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아름답게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으면 합니다."
'제1회 경북 울진 스토리텔링문화공모전' 시상식이 27일 울진군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이 후원하고, 울진문화원 주최, 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단편소설 부문, UCC(동영상) 부문 등 총 2개 부문에서 다수의 출품작들이 경연을 벌였다.
이날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박효정 씨가 쓴 '도깨비의 금강주'가 경북도지사상인 대상에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인 울진군수상에는 김준현 씨의 '변방을 위하여', 우수상(울진문화원장상)은 김진교 씨의 '개가 된 남자', 박채현 씨의 '십이령에 피고지고', 정희경 씨의 '실행: 망양정실경산수도비화'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UCC 부문 최우수상(울진군수상)은 김대정 씨의 '월송정 비디오', 우수상(울진문화원장상)은 장윤호 씨의 '사랑바위'가 차지했다.
아쉽게도 동영상 부문은 이번 행사에서 대상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한편, 울진 스토리텔링문화공모전은 울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울진지역만의 관광·문화·역사 자산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울진의 문화관광산업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이번에 선정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책, 영화, 공연, 관광산업 등 2차 문화사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울진문화원 김성준 원장은 "울진은 그동안 유구한 역사와 신비로운 설화를 보유하고도 제대로된 이야기로 알리지 못해 관광 변방지로 여겨졌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토대로 울진이 가진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외부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민들의 자부심으로 여겨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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