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준비해 온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현 정부 최대 규모의 지역문화 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해온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최종심의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7개의 문화도시를 선정‧발표했다.
포항시는 2018년 12월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이후 10개의 예비도시와 함께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하며 경쟁을 벌인 결과 지난 27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된 최종심의에서 심의위원들로부터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1위로 최종 선정됐다.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법정 문화도시 지정사업은 정부 국정 과제로 문체부가 지역의 균등발전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비도시 선정, 예비사업 전개, 컨설팅, 현장심의, 최종심의 등 2년 간 엄격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1차 문화도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향후 5년간 최대 200억 규모의 사업비를 통해 도시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문화생태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문화도시 본 지정으로 '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성장날개를 달게 됨으로써 도시의 철학을 만들어나가고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삶의 전환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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