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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현상 실수 걱정 X" 대구도시철도 긴급 의류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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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들이 헌옷 기증해 유사 시 제공

대구 도시철도역에 비치된 응급의류함.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 도시철도역에 비치된 응급의류함.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노인이나 장애인, 취객들이 대·소변 실수로 당황하지 않도록 대구 도시철도 일부 역사에 응급의류함이 비치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자회사 대구메트로환경은 지난해 12월부터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큰고개역과 2호선 반월당역 등에 갑작스러운 실수를 한 승객에게 무료로 옷을 제공해주는 응급의류함을 비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호선 다사역에 근무하는 한 환경사가 대·소변 장애로 난처함을 겪은 승객을 목격한 뒤 고안한 아이디어다. 역사에 근무하는 환경사들이 입지 않는 옷이나 헌옷을 기증해 응급의류함에 보관했다가 유사 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의류함에는 상·하의를 비롯해 남녀 속옷과 양말, 손수건 등이 비치됐다.

김태한 대구메트로환경 사장은 "하루 47만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하다보니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으로 승객과 환경사, 역사 직원 모두가 난처한 상황이 가끔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도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발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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