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건강을 다지는 어울림 운동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대구체육공원 내 대구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 장애인 8명과 비장애인 11명이 함께 어울림 요가·필라테스 강습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월, 수요일 두 차례 강습을 받는다.
화, 목요일에는 어울림 다이어트·방송댄스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10명이 참가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정원 20명으로 장애인 참가가 좀 부족하지만 올 1월 첫 발을 내디딘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반응이다.
요가·필라테스를 지도하는 장수연 강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첫 수업이라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서로 좋은 시선으로 수업을 맞춰가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더 많은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다이어트·방송댄스를 지도하는 서강미 강사는 "수업 난이도를 어디에 맞춰야 할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누구 할 것 없이 서로 배려하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서강미 강사는 "어울림 수업은 비장애인들에게 장애를 가진 회원들과 가족들을 이해하고 관점을 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장애 가족을 돌보는 보호자와 가족들에게는 스트레스를 풀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장애인들에겐 어디든 누구든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어울림 프로그램 외에도 장애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드민턴과 탁구 강습, 대관 등을 하고 있으며 체력단련실(헬스장)도 운영하고 있다. 1월 현재 장애인 100명과 일반인 188명 등 288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대구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체력인증센터, 체력단련실, 탁구장, 배드민턴장, 샤워장 등 다양한 운동·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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