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에도 우한 폐렴 비상이 걸렸다. 중국 출장 금지령은 물론 사업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직원 위생 관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은 임직원들에게 중국 출장을 금지했다. 중국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에게는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구미산단 기업체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장인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과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사업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구미산단 내 대기업 관계자들은 "다중이용시설 방역 등 감염 방지를 위해 검역을 강화하며 대내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구미산단 특성상 수출기업들은 '우한 악재'가 생산 및 수출에 타격이 없을까 우려하고 있다. 구미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3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중국에 사업장을 두고 생산·수출을 하는 기업도 많다.
중국 현지에 공장을 가동 중인 한 중소기업 대표는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우한 악재까지 겹칠 경우 생산, 수출 차질이 불가피해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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