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망자가 하루새 38명이 늘어 170명에 달한다. 그간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시짱(西藏·티베트)까지 확진자가 나와 중국 전역으로 퍼진 상황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사망자는 170명, 확진자는 7천71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사망자 38명, 확진자 7천711명 증가한 것으로 전날 증가 수보다 더 늘어났다. 특히 사망자 수는 위건위가 공식 통계를 발표한 지난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만 하루새 37명이 사망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162명이 숨졌고 이 중 우한 사망자는 129명이다. 확진자도 하루만에 1천32명이나 급증해 현재까지 4천586명에 이른다.
중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티베트마저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가운데 위중한 환자만 1천370명에 달한다. 124명은 완치 후 퇴원했고 의심 환자는 1만2천167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8만8천693명이다. 이 중 8만1천947명이 의료 관찰을 받는 중이다.
이밖에도 홍콩,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누진확진자가 발생했다.홍콩에서 10명, 대만 8명, 마코오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확진자는 태국 14명, 싱가포르 10명, 일본 8명, 말레이시아·호주 7명, 미국·프랑스 5명, 한국·독일·UAE 4명, 베트남·캐나다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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