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국제가전제품박람회)를 통해 표출된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대구경북도 주력산업 구조개편과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권용석 연구위원과 서정해 경북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 제599호 CEO브리핑 'CES 2020이 지역에 던져준 시사점'을 통해 올해 CES의 주요 화두를 ▷인공지능(AI) ▷연결 ▷평행현실 ▷플랫폼 등으로 정의했다.
권 연구위원은 "이번 CES에서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AI 산업화가 일상과 한결 가까워지고 사람과 기계 사이의 소통과 연결도 기술 지향점으로 제시됐다"며 "아울러 자동차와 비행기, 가전과 전기차, 자동차와 도시 등 분야의 초월도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특히 게임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가능성을 제안했다. 권 연구위원은 "지역의 제조업과 콘텐츠산업 역량을 모아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동시에 참여하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연결되도록 하는 형태가 유망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분야에서는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 움직임에 주목하며 지역 업체들이 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 위주의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을 조언했다.
산학협력 기반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위원은 "CES의 핵심 중 하나는 스타트업 기업 중심으로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별도의 전시공간 '유레카 파크' 운영이었다. 중소규모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이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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