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일 발표한 갤럭시 S20 시리즈는 광학, 디지털 줌을 결합해 3~10배 망원 사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과 S20+에 각각 6천400만 화소 하이브리드 3배 줌 카메라를, S20U에는 4천800만 화소 하이브리드 10배 줌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함께 공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S20과 S20+의 망원카메라는 화각 76도, S20U의 망원카메라는 화각 24도로 확인됐다. 이를 필름카메라 규격인 35㎜ 기준 초점거리로 환산하면 S20과 S20+은 약 28㎜, S20U는 약 104㎜에 해당한다.
이렇게 구현한 망원렌즈 화질은 일반적 광학 줌 카메라와 비교해 그리 좋지는 않을 전망이다.
S20과 S20+은 광학 1.08배 줌에 디지털 줌과 크롭(사진 자르기) 기능을 결합해 약 3배 줌을 지원하고, S20U는 광학 4배 줌에 디지털 줌과 크롭을 결합해 10배 줌을 구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광학 줌 화상을 디지털 줌으로 확대했다 하더라도, 스마트폰의 비교적 작은 이미지 센서로 촬영한 화상을 디지털 줌으로 확대한 뒤 특정 부분만 잘라내 키우다 보니 화질 한계는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이미지 센서 크기를 극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디지털 줌으로 확대한 화상은 픽셀 크기가 다소 커져 그 입자가 일종의 '깍두기 현상'을 보이므로 피사체 경계의 선예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광량이 많은 낮 시간대나 밝은 조명 아래서 일상 용도로 쓴다면 활용할 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 촬영 용도 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장 등 먼 거리에 있는 대상을 확대해 볼 때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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