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사태가 빚어지자 지자체가 직접 구매에 나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가까운 생필품 가게는 물론 식당, 관공서, 금융기관 등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는 아무곳에도 출입할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마트와 약국 등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시민들의 한 목소리다.
이 때문에 포항시가 직접 나서서 정부 조달로 대량으로 일괄 구매해 각 판매처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조달 가격으로 각 가정에 분배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이럴경우 구입에 따른 혼란을 막을 수 있으며 시민들은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어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자 안면가리개를 대용으로 사용하는 등 고육책을 짜내고 있다.
시민 A(44) 씨는 "지금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얼마나 더 착용해야 할지 몰라 최소한 1인당 10장은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다량의 마스크를 구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자체가 일괄 구매해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했다.
마스크 판매상 B(51) 씨도 "마스크 생산공장에 연락해도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면서 "조달이 가능하다면 지자체가 정부 조달을 통해 구입하면 훨씬 편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고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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